중국 여행이나 출장을 앞두고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하는지 찾아보셨다면, 한국 일반여권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장 30일 머물 수 있어요.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교류 방문, 경유가 대상이고 주한중국대사관이 2025년 11월 6일 공지로 이 기간을 1년 늘렸어요.
다만 공항에서 헷갈리는 건 따로 있어요. 30일을 어느 날부터 세는지, 입국카드를 미리 써야 하는지, 호텔이 아닌 곳에 묵으면 뭘 해야 하는지예요.

사진: Gankbank789 · Wikimedia Commons · CC0 1.0 · 2025년 7월 상하이 와이탄에서 본 푸둥 야경, 가로로 잘라 사용
누가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나
조건은 일반여권이에요. 중국 영사 당국의 무비자 문답을 보면 여행증명서, 임시여권, 긴급여권으로는 무비자 입국이 안 되고, 여권 유효기간은 중국에 머무는 기간만큼 남아 있어야 해요. 항공사나 경유지는 이보다 넉넉한 잔여기간을 요구할 수 있어서 예약한 항공사 안내도 같이 보시는 게 좋아요.
미성년자도 어른과 같은 조건이고, 단체관광인지 자유여행인지는 상관없어요. 체육대회, 콘퍼런스, 방학 캠프처럼 30일 안에 끝나는 일정도 무비자로 갈 수 있어요. 반대로 취업, 유학, 취재·보도는 무비자 범위가 아니라서 출발 전에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받아야 해요.
입국 심사에서 방문 목적을 확인하기 때문에 돌아오는 항공권, 호텔 예약 내역, 출장이라면 초청장처럼 목적을 보여 줄 자료를 휴대폰에 바로 띄울 수 있게 챙겨 두세요.
30일, 어느 날까지 머물 수 있을까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체류기간을 입국 다음 날 0시부터 계산한다고 명시해요. 입국 다음 날을 1일째로 세어 30일째 되는 날까지 머물 수 있어요. 11월 1일에 입국하면 12월 1일이 30일째예요. 마지막 날 밤 비행기는 지연되면 날짜를 넘길 수 있으니 하루 여유를 두고 출국하는 편이 좋아요.
처음부터 30일을 넘길 계획이라면 무비자로 가면 안 되고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해요. 들어간 뒤에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더 머물러야 할 때는 현지 공안 출입국 기관에 체류 허가를 신청해야 해요. 무비자 입국 횟수나 총 체류일 제한은 현재 없다고 안내돼 있지만, 매번 목적에 맞는 활동만 해야 해요.
입국카드 미리 작성하기
2025년 11월 20일부터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외국인 입국카드 온라인 작성을 시작했어요. 출발 전에 국가이민관리국 누리집(s.nia.gov.cn/ArrivalCardFillingPC), '移民局12367' 앱, 위챗이나 알리페이 미니프로그램에서 여권 정보, 항공편, 중국 내 숙소 주소를 미리 입력해 두면 돼요.
작성은 무료예요. 국가이민관리국이 돈을 받는 가짜 입국카드 사이트를 직접 경고했으니, 검색해서 나온 대행 사이트에 결제하지 말고 위 공식 주소나 공항의 공식 QR 코드로 들어가세요. 미리 못 했다면 도착한 공항의 심사 구역에서 QR 코드나 현장 기기로 입력하거나 종이 입국카드를 써도 돼요. 공식 단체 무비자 입국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와 24시간 이내 직접 환승으로 공항 제한구역을 나오지 않는 경우는 작성 대상에서 빠져요.

사진: N509FZ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 2019년 10월 국제선 운항 전 베이징 다싱공항 출입경 심사 구역, 크기만 줄임
호텔이 아닌 집에 묵는다면
호텔에 묵으면 체크인할 때 호텔이 숙박 등록을 대신해요. 친척이나 지인 집처럼 호텔이 아닌 곳에 머물면 들어간 뒤 24시간 안에 본인이나 집주인이 관할 공안기관에 숙박 등록을 해야 해요. 중국 출입국관리법 제39조에 있는 내용이고, 하지 않으면 경고나 2,000위안 이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이 등록은 2026년 9월 21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입국카드와 같은 국가이민관리국 누리집, '移民局12367' 앱, 위챗·알리페이 미니프로그램에서 신청하면 되고, 파출소에 직접 가서 하는 것과 효력이 같아요.
12월 31일 이후 일정이라면
현재 공식 발표된 무비자 정책 시행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예요. 2027년 입국 일정은 출발 전에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해요.
연말연시에 걸친 여행을 예약하신다면 주한중국대사관 영사 공지를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짐을 싸면서 액체류 규정이 헷갈린다면 액체류 기내반입 글도 참고해 보세요.
참고 자료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무비자 입국 문답(입국 다음 날부터 체류기간 계산)
- 주한중국대사관, 사증 면제 정책 연장에 관한 공지(2025.11.6)
- 중국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 Q&A(주한중국대사관 영사 안내, 상하이시 한국어 누리집, 2026.5.25 수정)
-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외국인 입국카드 온라인 작성 및 가짜 사이트 주의(2025.12.2)
- 베이징시 외사판공실, 입국카드 온라인 작성 시행·작성 면제 대상(2025.11.21)
-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호텔 외 숙박 등록 전국 온라인 시행(2026.9.21)
- China NIA, Entry-Exit and Stay of Foreigners(숙박 등록 24시간·벌금)
2026.10.11 기준으로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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